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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식/이슈분석

남양유업 '불가리스 사태'로 인한 회장 사퇴와 영업정지 그리고 이 후 전망

by TheLaLa 2021.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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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로고

 

 

한동안 실검과 사회뉴스면을 뜨겁게 달구었다 남양유업에서 결단을 내렸다.

현 남양유업의 회장의 사퇴가 바로 그 것이다.

허면 무슨일이 있었길래 그동안 많은 사건에도 불구하고 묵묵하던 남양유업에서 회장의 사퇴까지 간 것일까?

 

 

 

<남양유업 불가리스 사태>

남양유업은 4월 13일에 열린 '코로나 시대의 항바이러스 식품 개발 심포지엄'에서 항바이러스 면역연구소와 충남대학교 수의과 공중보건학 연구실이 공동 수행한 동물 세포실험 결과를 공개했으며 그 결과 안에 불가리스에 특정 유산균이 포함되어 코로나19 바이러스 활성화를 억제시킨다는 내용을 포함했다. 이 발표 후 불가리스에 대한 제품의 관심 확대는 물론 품절까지 일어났으며 남양유업의 주가 또한 20%급등하기도 했다.  
그러나 불가리스 제품이 코로나19 억제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 발표는 동물시험이나 임상시험 등을 거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불가리가 코로나19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다고 발표한것으로 파악했고 불가리스 7개 제품 중 1개만 항바이러스 세포 시험을 했음에도 마치 불가리스 전 제품이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는 것처럼 발표했다고 판단했다. 이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식품표시광고법 위반혐의로 고발로 이어졌고 지난 4월 30일 경찰은 남양유업의 강남 본사와 세종연구소를 압수수색했다. 

 

 

 

물론 남양유업이 이 사건만으로 회장의 사퇴까지 갔다고 생각은 하지않는다.

그동안 있었던 많은 일들이 모여 일반 소비자가 이용하여 수입을 내는 회사인 만큼 사회적 인식이 좋지않아 회사의 운영에 어려움을 몰고 왔고 큰 결단을 내릴 수 밖에 없었다고 생각한다. 

홍원식 회장의 사과문처럼 말이다.

 

 

아래는 홍원식 회장의 사과문이다.

 



<사과문>


먼저 온 국민이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당사의 불가리스와 관련된 논란으로 실망하시고 분노하셨을 모든 국민들과 현장에서 더욱 상처받고 어려운 날들을 보내고 계신 직원, 대리점주 및 낙농가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민간 유가공 기업으로서 국민의 사랑을 받아왔지만 제가 회사의 성장만을 바라보면서 달려오다 보니 구시대적인 사고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소비자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이밖에도 국민 여러분을 실망케 했던 크고 작은 논란들에 대해 저의 소회를 밝히고자 합니다.

2013년 회사의 밀어내기 사건과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저희 외조카 황하나 사건, 지난해 발생한 온라인 댓글 등 논란들이 생겼을 때 회장으로서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나서서 사과드리고 필요한 조치를 취했어야 했는데 부족했습니다.

이 모든 것에 책임을 지고자 저는 남양유업 회장직에서 물러나겠습니다. 
자식에게도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겠습니다.
최근 사태 수습을 하느라 이러한 결심을 하는 데까지 늦어진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소비자의 외면을 받아 어려움을 겪고 계신 남양의 대리점주분들과 묵묵히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남양유업 임직원분들께도 실망과 심례를 끼쳐드려서 정말 미안합니다.

모든 잘못은 저에게서 비롯되었으니 저의 사퇴를 계기로 지금까지 좋은 제품으로 국민의 사랑에 보답하려 묵묵히 노력해온 남양유업 가족들에 대한 싸늘한 시선은 거두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살을 깎는 혁신을 통해 새로운 남양을 만들어갈 우리 직원들을 다시 한 번 믿어주시고 성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01년 5월4일

남양유업 회장 홍원식 올림


 

 

 

<남양유업 영업정지>

위 불가리스 발표 사건으로 인해 보건당국은 남양유업에게 식품표시광고법 위반혐의로 고발은 물론 남양유업 세종공장에 영업정지 2개월을 명령했다.

나 일각에서는 이 영업정지에 대한 반대의견도 나오고 있다.

주변 낙농가, 관련 자영업자 등이 남양유업의 영업정지로 큰 피해를 입게 된다며 탄원서와 의견서를 제출하며 반대의사를 표명한 것이다. 

 

 

 

<남양유업 이후 전망>

남양유업 내부의 크고 작은 사건들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대리점주들이 떠안아야했다. 이번 불가리스 사건도 회장의 사태까지 갔지만 구체적 경영 쇄신안 같은 언급이나 대리점들에게는 딱히 손해배상에 따른 언급도 없다. 

남양유업 주가는 한때 28%이상 폭등했다.


홍 회장의 사퇴와 경영 승계 포기를 호재로 받아들인 것이다. 가족에게도 더이상 경영권을 승계하지 않겠다며 사퇴한 이때 앞으로 남양유업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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